어리석은 소비생활

생각없이 누른 구매 버튼의 결과들

전자제품

맥프로

드디어 맥프로 구매! 사무실에 컴퓨터가 필요하다기에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하던 차에, 그냥 내가 컴퓨터를 새로 하나 사면 다 해결이 될 듯하여 맥프로를 구매했다.

용도는 동영상 편집을 포함한 사진, 음향 전부를 할 수 있는 작업용이다. 개인적으로 은행이나 관공서 사이트를 들어갈 일이 많아 윈도우 pc를 구매할까 했는데, 이런 용도에 추가로 동영상 작업을 하려고 하면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는 거에서 뭔가 가격이 안 맞기 시작했다. 다 채굴꾼 덕분이다. 그래서 그냥 전에 쓰던 델 xps 13 i7 9세대 모델을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하고, 작업용으로 맥프로를 사기로 결정했다.

구매 옵션은 다음과 같다.
– 14인치 디스플레이
– m1 pro
– 16Gb 메모리
– 1T ssd

무거운 동영상 작업을 하지는 않으니 max보다는 pro가 나을 듯 했다. 저장 용량을 늘리고 싶었는데, 용량이 늘 때 올라가는 돈을 보니 도저히 더 올릴 수가 없었다. 썬더볼트 외장 하드를 만들어 놓은 게 있으니, 그걸 좀 이용하면 아쉽지만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.

디자인은 좀 아쉽다. 예전에 매끈하게 빠진 맥북을 생각하면, 전보다 투박하게 두껍고 더 각진 느낌이 든다. m1 프로세서를 넣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걸까? 진짜 그렇다면 디자인을 뽑아놓고 거기에 맞춰 성능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하던 우리 스티브 잡스 옹이 무덤에서 일어날 일이다. 애플에게는 성능보다 디자인이 더 중요한데 말이다.

아직 동영상 작업을 제대로 돌려보질 않아 성능을 논하기는 어렵다. 다만, 뭔가 새롭다고 느끼는 건, 전에는 윈도우 pc와 맥 사용에서 많은 괴리감을 느꼈다면 이제는 그 차이가 매우 적어 졌다는 점이다. 웹브라우저를 통일해 크롬을 사용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, 모바일 환경이 비슷해 지면서 컴퓨터 os도 많이 비슷해진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.

macbook pro
맥북을 처음 샀을 때만 볼 수 있는 화면이다.

제품명:  맥북프로
제조사: apple
가격: 3,157,700원

장점
– 말해 뭐해?
– 쾌적한 컴퓨팅 환경

단점
– 맥북치고 아쉬운 디자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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